위로를 기다린 사람들(계1:9~19) 1.집단적 실망(Collective dismay) 롬8:22 말씀 한 절 읽고 시작하겠습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안다’. 죄로 인해 왜곡된 현실을 바라보는 바울의 현실 인식입니다. 나 혼자 탄식하고, 나 혼자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집단으로 탄식하고, 집단으로 고통 당하는 일이 ‘세상’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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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10: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마5:13) 1. 소금으로 부르심 오늘 말씀은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13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14절). 팔복의 말씀을 하신 후에 제일 먼저 하신 말씀들입니다. 많이 들으셨겠지만, 이 말씀이 어떻게 들리십니까? 말씀 안에 있는 주님의 애정과 기대가 느껴지면 좋겠습니다. 추정이지만 당시 이 말을 들었던 사람들은 듣는 순간 ‘짜릿’하고, ‘신선’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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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9: ‘누구를 찾느냐?’(요20:11~18). 1.찾음과 희망 오늘 제목에 ‘찾는다’는 단어 하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누구를 찾느냐?’ ‘찾는다’ 말은 평범한 말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찾는 존재입니다. 엄마 젖을 찾고, 자라면 친구 찾고, 신랑 찾고. 직장 찾고. 집 찾고..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찾음’ 안에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원하는 것, 찾으면 기쁘고, 찾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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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8: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눅18:1~8) 1.대림의 마음 (1) 대림의 여정과 ‘반구저기’ 많이 놀란 한 주 보내고 모였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Et hoc transibit). 도도하게 흐르는 시간의 강 앞에서 모든 이들이 겸손하게 제 자리를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반구저기'(反求諸己)라는 맹자의 말이 있습니다. ‘일이 잘못되면 남을 보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뜻인데 우리에게 필요한 말입니다. 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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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7: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 1.버려진 개의 사랑과 믿음과 희망 시 한편 읽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개에 관한 슬프고 속상한 시 입니다. 제목은 ‘누군가는 사랑이라 하고, 누군가는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로 되있는 정끝별 시인의 시입니다. 국도에 버려지는 순간에도 개는 주인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저를 버리고 떠난 주인의 차를 쫓아 천릿길을 달려 옛집을 찾아왔다. 주인은 이미 떠났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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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6: ‘너희도 떠나겠느냐'(요6:66~68) 1.떠남 오늘 6번째 예수님께서 하신 질문 보겠습니다. ‘너희도 떠날거니?’ 밀물처럼 따라 오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착잡한 가운데서 던진 질문입니다. 떠나는 이들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걱정과 소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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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드린 감사(눅7:36~50) 감사절 아침입니다. 감사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가장 귀한 감사가 무엇일까요? 여러 종류의 감사가 있겠지만 ‘힘들 때 하는 감사’가 가장 귀한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감사한다’. 메마른 땅을 뚫고 피어난 한 송이 꽃처럼, 어려움을 뚫고 나온 감사는 숭고하고 소중하고 위대합니다. 1.눈물로 드린 감사. 오늘 말씀 제목 보셨지요? ‘눈물로 드린 감사’. 이것도 힘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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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5: ‘이 여자를 보느냐?'(눅7:36~50) 1.중요한 질문 오늘은 5번째 주님의 질문입니다. 독일 신학자 헬무트 틸리케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의 질문은 언제나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흔든다. 주님은 우리가 피하고 싶은 진실을 마주보게 하신다’ 주님의 질문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왜 하신다는 겁니까? 진실을 보게 하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피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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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4: 너는 얼마나 진지하니? (요 4:3-26) 1. 진지함에 대해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살펴보는 중입니다. 오늘은 네 번째 질문입니다. ‘너는 얼마나 진지하니?’ 요즘은 잘 하지 않는 질문입니다. 진지하면 부담스럽고, 무게 잡는 것 같아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고, 짧고, 가벼운게 대세입니다. 진지하면 피곤합니다. 그럼에도 진지함은 없으면 안 됩니다. 진지하다는 것은 대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중하고,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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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문 3: 왜 겁을 내느냐? (막 4:35-41) 1. 겁나는 현실 예수님의 질문, 세 번째 시간입니다.’왜 겁을 내니?’가 오늘의 질문입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잔잔하던 날씨가 변하더니 큰 광풍이 불어옵니다. 배가 침몰 직전까지 가자 제자들이 겁을 먹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확 밀려왔겠지요! 38절에서 제자들은 말합니다. ‘선생님, 잠만 자고, 우리는 죽게 내버려 둘 겁니까?’ ‘주님’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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